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남가주 공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세계적 피아니스트 서혜경
3일, 6일 한인위한 연주회
“연주자에게 가장 잔인한 얘기가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지루하지 않은 감동이 있는 음악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20여년만에 LA를 찾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첫 남가주 공연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인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3일 박 트리오와의 ‘조인트 콘서트’와 6일 ‘미주한인의 날 제정 축하 대음악제’에서 두 차례 연주하는 서혜경은 “LA는 10대 때 한번 방문한 기억이 있다”며 “가까운 뉴욕에 살면서 한번도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남가주 한인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서혜경은 “3일은 피아노 독주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고 6일은 협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성격이 다른 만큼 두 공연을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팬들은 서혜경의 이번 연주회가 30대의 강렬함과 40대의 원숙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서혜경은 3일에는 프랑크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소나타’ 및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류스카’를, 6일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협연한다.
공연일정은 ▲3일(목) 오후 8시 라미라다 디어터(14900 La Mirada Bl., La Mirada) ▲6일(일) 오후 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135 N. Grand Ave., LA). 티켓 문의 (323) 692-2068, 2070, (714)530-6001/(213)284-1212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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