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해외이주 통계
2000년대 들어 격감 연 4천~5천여명 수준 한국 경제성장등 원인
한국인의 미국 등 해외이주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 달 공개한 ‘2005년 한국인 해외이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에서 해외이주 절차를 마친 한국인은 총 8,277명으로 2004년과 비교해 15%가 감소했다.
국가별 이주신고는 미국이 5,0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2,799명, 호주 327명, 뉴질랜드 67명 순이었으며 이주 형태별로는 취업이민(독립이민 1,359명 포함)이 2,327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초청 2,315명, 투자 1,831명, 국제결혼 445명 등 순이었다.
외교통상부는 전반적인 한국인의 해외이주 감소 추세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최대 이주 대상국인 미국으로의 이민감소를 꼽았다. 또 한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이민 인센티브의 감소도 해외이주 감소 추세의 요인으로 꼽혔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8,000명 선을 넘나들었던 연간 미국 이주자 수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큰 폭으로 감소해 90년대의 절반 수준에 가까운 4,000∼5,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근래 한국인의 미국 이주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8년으로 8,734명이었다.
해외 체류 중에서 현지에서 영주권 등을 취득해 재외공관에서 거주여권을 발급 받은 현지 이주도 2005년 한해 동안 1만9,187명으로 집계돼 2004년과 비교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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