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이 활발하다.
특히 쉐퍼 주감사원장의 망언 및 사과 거부를 계기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돼 유권자 등록 운동은 물론 선거 참여 캠페인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와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 등은 지역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 자원 봉사자 교육 및 등록 접수 등을 벌이고 있다. 예비선거의 경우 8월 22일, 본선은 10월 17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예선의 경우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이들 단체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각 정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는 9월 12일, 본선거는 11월 7일 각각 실시된다.
메릴랜드한인회는 지난 주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 이어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 갈보리장로교회(노진준 목사), 사랑의 교회(김요한 목사) 등지에서 5-6일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6일부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기덕 회장은 “볼티모어 지역은 물론 하포드 카운티의 한인 교회에서도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자원봉사자 교육 등 지원이 필요한 교회나 단체는 연락(410-644-5500, ext 108)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워드한인회도 벧엘교회에서 지난 주부터 2주째 유권자 등록을 접수, 100명 이상이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메릴랜드한인회와 함께 볼티모어 한국순교자천주교회(김용효 목사)에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마치고, 역시 6일부터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송수 회장은 “선거 참여에 적극적인 노인층은 물론 젊은 층과 2세들을 주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적극 권하고 있다”면서 “한인회 임원과 6명의 자원봉사자가 뛰고 있다”고 전했다.
두 한인회는 접수분을 유권자 거주지별로 분류, 각 지역 선관위에 접수시킬 예정이다.
두 한인회의 유권자 등록 운동을 돕고 있는 안일송 변호사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한인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선거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올 선거부터 부재자 투표 규정이 크게 완화돼 언어나 차편이 불편한 한인들은 가정에서 우편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용을 권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