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이형택(30·세계랭킹 85위)이 스페인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2위)과 맞붙는다.
이형택은 8일 캐나다 토론토 렉설센터에서 벌어진 매스터스 시리즈 로저스컵 테니스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팔라(128위·콜롬비아)를 2-1(6-0 6-7<5-7> 6-1)로 제압, 나달과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나달은 니콜라스 마수(38위·칠레)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나달과 처음 만나는 수비 위주 선수 이형택이 클레이코트를 넘어 하드 코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나달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하다.
3회전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은 코리안은 남가주 출신 케빈 김(28)으로 보인다. 케빈 김은 이날 17번 시드로 비교적 어려운 상대인 로비 지네프리에 2-1(3-6, 7-5, 6-3) 역전승을 거두고 1회전을 통과, 해볼만한 상대인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매스터스 시리즈는 총상금 245만 달러 이상으로 ATP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은 9개 대회를 일컫는다. 인디언웰스, 나스닥100오픈, 몬테카를로, 로마, 함부르크, 토론토, 신시내티, 마드리드, 파리 대회 순으로 열린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 등 톱랭커가 총출동한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40만 달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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