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지가 9일 훼어팩스 카운티의 성정바오로 천주교회에서 개최된 한국 입양아 캠프를 자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문화를 불어넣은 캠프’라는 제목 하에 지난 3-5일 입양 정보기관 ‘ASIA’가 주최한 여름문화 캠프에 참가한 한인 입양아와 입양부모, 캠프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양아들에게 이러한 문화캠프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자세히 보도했다.
미국인 양부모 메리 앤과 길 윌리(볼티모어 거주)씨에게 입양된 헨리 윌리(10)군은 “캠프를 통해 내 안에서 뭔가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으며 길 윌리(14)군은 “캠프를 통해 내 자신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 매년 캠프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윌리씨 부부는 한국 입양아들이 모국의 문화적 유산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런 이유에서 훼어팩스에서 프리스쿨-6학년생 대상 한인 입양아를 위한 캠프가 열리는 것을 알았을 때 등록했다. 또한 앤 윌리씨 가족은 아이들이 문화적 소외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한인 레스토랑과 아시안 마켓을 방문하고 한국 아이가 있는 가정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입양아들과 함께 내년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앤 윌리씨는 “아이들이 한국방문을 통해 자신들에 대해 바르게 알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입양 부모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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