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인 대축제로 꾸며진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가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소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올해로 29회째.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이 행사는 새로 단장한 볼티모어 시청앞 광장에서 9월 23일 오전 9시-오후 5시 30분에 펼쳐진다. 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역량을 고스란히 담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예년과 다른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올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인들의 참여 확대에 중점을 뒀다.
우선 청소년 탤런트쇼가 대폭 보강되고, 어린이 사생대회가 신설됐다. 한인 청소년들의 끼를 한껏 발산할 탤런트쇼는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돼 우승자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는 초등1,2, 중등부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꿈나무 화가들의 재능을 겨룬다.
전통문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희경 한국무용단이 부채춤, 소고춤, 검무, 선녀춤, 탈춤 등 다채로운 고전무용을 선사하며, 전통무용가인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이 대북 연주를 한다. 또 풍물패 한판은 12발 상모돌리기를 비롯, 탈춤과 필봉농악, 설장고 등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판굿을 펼치고, 조경미씨의 가야금 연주가 분위기를 돋운다. 빅토리 및 US태권도장의 시범, 메릴랜드 애비뉴 노인의료복지센터 노인들의 고전무용과 사랑의 교회 풍물팀, 센테니얼 고교의 스텝팀 등도 볼만하며, 가위바위보 게임, 먹기대회, 제기차기 등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 들어서는 20여개의 부스에서는 각 공공기관들이 대민 홍보를 하며, 한인단체와 종교기관에서 한식을 판매한다. 이번에는 건강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가, 건강검진 등 활동을 벌이는 것이 특징.
코리안리소스센터는 금연 프로그램 홍보 및 건강 자료와 무료 샘플을 제공하며, 김성구 의사가 골다공증 검사를 한다. 또 전형욱 한의사는 진맥과 함께 건강상담을 하고, 볼티모어시 보건국에서는 납중독 및 AIDS 검사를 제공한다. 주미대사관 총영사관은 순회영사업무를 실시, 한인들의 민원 편의를 돕는다.
한인회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커진 이 행사를 자원봉사자들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한기덕 회장은 “한인회 참여와 이를 통한 보람을 직접 느끼고, 한인사회 참여를 확대재생산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적극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