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한인인구는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이달 중순 공개한 2005년 통계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볼티모어, 하워드, 하포드 등 4개 카운티의 한인인구는 총 1만9,158명이었다. 이들 지역의 2000년 한인인구는 1만7,667명으로 8.4%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센서스에 응한 한인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한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별로는 하포드 카운티가 895명으로 가장 적고, 하워드 카운티가 8,1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앤아룬델은 3,957명, 볼티모어 카운티는 4,748명, 볼티모어시가 1,479명이었다.
캐롤 카운티는 한인 인구를 따로 분류하지 않아 현 한인 수를 알 수 없으나 이 지역의 2000년 한인 인구가 267명이었고, 아시아계가 지난 5년간 1,134명에서 2,029명으로 78.9%나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500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인 인구는 알려진 대로 하워드 카운티가 31.4%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하워드는 아시아계가 2만1,75명으로 5년전에 비해 53.3%가 늘었다. 이중 인도계가 가장 많이 늘어 2000년 4,768명에서 2005년 1만615명으로 무려 122.6%가 증가, 한인을 제치고 아시아계 최대 인구를 차지했다. 또 중국계도 7,727명으로 80.9%나 늘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 카운티는 한인인구가 각각 -19.0%, -9.5% 감소했다. 볼티모어시의 경우 아시아계는 9,816명으로 -17.0% 감소했지만, 인도계는 2,613명으로 28.3%, 중국계는 3,056명으로 27.1%가 각각 늘어 대조를 이뤘다.
앤아룬델은 필리핀계가 3,802명으로 71.6%가 늘어 한인 다음으로 많았으며, 볼티모어 카운티는 인도계가 6,716명으로 아시아계중 가장 많았다.
하포드에서는 중국계가 5년간 499명에서 1,008명으로 무려 102.0%가 늘었고, 인도계는 715명에서 534명으로 -25.3%로 줄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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