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녀 변호사가 나란히 CBS-TV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바이버 프리미어(Survivor Prem iere)’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권 열 및 베키 리(한국명 이설희)씨.
CBS-TV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권 씨와 이씨는 다른 18명의 경쟁자들과 함께 남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쿡 아일랜드’에서 수백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죽음의 생존게임을 벌이게 되며 이 프로그램은 내달 14일 저녁 8시 방영된다.
특히 권씨와 이씨는 모두 뉴욕 태생이지만 워싱턴DC에서 법률가로 활동한 바 있거나 활동중이라는 특별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75년생인 권씨는 스탠포드대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때 DC에서 조셉 리버만 상원의원의 법률 자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컨설팅 업에 종사하고 있다. 권씨의 취미는 권투와 얼티미트 파이팅 등이며 현재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에 거주하고 있다.
이씨는 미시간 대학을 거쳐 피츠버그 법대를 나와 지난 8년동안 DC에서 변호사로 가정폭력 예방과 매맞는 여성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씨는 대학시절 여성 권투부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경기스포츠와 요가, 풋볼과 테니스를 즐겨하며 한때 킥 복싱 코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씨는 현재 워싱턴DC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명 참가자들을 백인, 흑인, 아시안, 라티노 등 4그룹으로 나뉘어 인종별 대결구도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자칫 폭발성 강한 인종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여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가둬두고 서바이벌 시키는 리얼리티 쇼로 한때 TV에서는 드물게 20%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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