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10월까지 해소” 포상금 독려… “적체건수 축소”주장도
“10월까지 이민적체 완전히 해소한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오는 10월 말까지 영주권, 시민권, 취업비자 등 모든 이민서류 적체를 해소한다는 목표로 이민국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어 이민적체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USCIS는 지난 2003년 부시 대통령이 약속했던 이민적체 해소 목표 시한인 2006년 10월30일을 약 40여일 남기고 전국의 각 서비스센터와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른 특별 보너스와 포상휴가 등 각종 인센티브 지급을 약속했으며 우수 서비스센터나 팀에게는 단체포상과 파티를 열어줄 계획이다. 이로인해 이민국 내부에서는 직원들 사이에 처리 건수를 늘리기 위한 ‘속도경쟁’에 불이 붙어 이민심사 절차가 크게 빨라지고 있다.
USCIS의 한 문서에 따르면 USCIS는 이민적체 해소를 위한 500만달러를 확보,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500달러 단위로 포상금을 지급하며 우수팀에는 7,500달러 상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USCIS 에밀리오 곤잘레스 국장은 지난 주 이민적체 해소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지난 해 380만건이었던 이민적체 서류가 현재는 14만여건에 불과할 정도로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며 10월30일까지 이민적체를 모두 해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USCIS가 실제로는 목표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USCIS 일부 직원들은 곤잘레스 국장의 발표와 달리 아직도 400만여건의 적체 서류가 여전히 쌓여있어 10월말까지 적체해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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