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회장이 대신 내라” 등 이유도 갖가지
“내가 왜 돈을 내야합니까? 회장이 내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LA한인회(회장 남문기) 일부 임원들이 한인회 출범 3개월이 되가는 14일 현재까지도 정관이 규정하고 있는 이사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이사나 임원들은 한인회장이 회비를 대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버티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회비를 지인을 통해 전달했으나 ‘배달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며 회비 납부를 미루고 있는 이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회 사무국이 난처한 입장에 직면해 있다.
본보가 14일 한인회 사무국을 통해 입수한 28대 LA한인회 이사와 회장단의 회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회비 납부를 하지 않거나 일부를 미납한 임원은 강종민 수석 부회장, 김태미 부회장, 윤석평 부회장, 윤호웅 부이사장 등 네 사람으로 이들이 미납한 금액은 총 1만 8,80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액수가 많은 7,500달러의 회비를 내야하는 강 수석부회장은 한인회장 선거캠페인 당시 가장 핵심적인 선거참모로 알려져 있고 각각 5,000달러씩을 납부해야 하는 전 남가주 목사회장 출신의 윤 부회장과 김 부회장 등도 선거 당시 남 후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들이다.
이들 중 일부 임원들은 선거 캠페인 당시의 공로와 사비로 지출한 선거비용 등을 거론하며 남 회장이 회비를 대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모 임원은 선거 전 남 후보가 선관위에 납부한 공탁금에 자신들의 회비가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회 사무국측은 남회장이 당선 후 선관위로부터 돌려 받은 공탁금 3만달러는 남문기 회장이 다시 자신의 이름으로 한인회에 기부한 금액이어서 이들의 회비는 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