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청소년 음악계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두 단체가 손을 맞잡는다.
재능 있는 음악 꿈나무 발굴과 찬송가 보급을 목적으로 매년 ‘청소년 찬송가 콩쿨’을 개최하고 있는 새찬양후원회(이범선 이사장)와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 관계자들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음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단체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새찬양후원회 콩쿨 2004년 대상을 수상한 추연희(피아노)양과 2006년 금상 수상자인 ‘자마르 5중주단’이 특별 출연, 협연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2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리는 새찬양후원회 내셔널 수상자 음악회에는 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초청됐으며 두 단체는 매년 소속 청소년들의 협연을 계획할 예정이다.
최영권 지휘자는 “양 단체가 사심을 버리고 자원을 서로 나누면서 발전을 지향하면 큰 문화사업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정정호 새찬양후원회 디렉터는 “워싱턴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07년 카네기 홀 공연이 워싱턴 한인청소년들의 음악 수준을 미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카네기 홀에서 두 번 연주회를 가진 바 있는 새찬양후원회는 극장 측으로부터 직접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창단된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는 최영권 지휘자의 조련과 한인 학부모들의지원 속에 꾸준히 성장, 미국 유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버금갈 만큼 우수한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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