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3시 노무현 대통령을 막 배웅하고 샌프란시스코에 남은 반기문 장관과 공항에서 5분 인터뷰가 이뤄졌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전해주신다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다. 핵문제 특히 FTA(한미자유무역협정)가 한미경제관계를 한층 높이고 사회발전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적으로 쟁점화하지 말 것을 발표했다. 또 한국과의 방위공약이 확고함을 확인해주었고 유사시 증원군 공약도 확답해주었다.
-UN사무총장 2차 예비투표 결과에서 대해서
(반 장관은 1, 2차 사무총장 예비투표에서 1위 차지) UN 회원국이 지지를 보내줬다.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광범위한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13만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과 미주 동포 여러분께서도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국민 각계각층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사무총장이 된다는 것은 개인의 영광보다 국가의 위상과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뉴욕 기조연설시 UN 개혁을 중재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14일 정상회담시 한국측 회담 배석자들과 악수를 나눌 때 반 장관에게는 good luck이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1시간30분전쯤 2차 예비투표에서 반 장관이 1위를 차지하자 이를 염두한 덕담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은 반 장관에게 왜 유엔 사무총장이 되려 하느냐와 유엔 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접 두 가지 질문을 던졌고 반 장관은 한국이 유엔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켰는데 이제 한국이 유엔에 기여하고 공헌해야 할 차례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는 후문이다. 3차 투표는 28일에 있을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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