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토)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볼티모어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뿐 아니라 직접 참가해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이벤트가 다채롭게 준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는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을 한인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만드는데 주력했으며, 특히 동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 유도에 신경을 기울였다.
우선 입상자들에게 볼티모어 시장 트로피가 수여되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한인 청소년 문화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탤런트쇼를 신설,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와 함께 풍선기구 놀이터인 문 바운스가 설치된다.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제기차기, 가위 바위 보 게임, 먹기 대회 등이 열려,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되며, 행사 말미에는 전 관객이 참가하는 박 터뜨리기가 열린다.
이와 함께 40여개의 부스가 다양한 내용으로 참가자들을 즐겁게 한다.
한식 먹거리는 물론 바비큐, 스노우볼 등의 미국 음식도 판매되며, 한의사의 무료 진맥 및 전문의의 건강 상담과 볼티모어시 보건국에서 통역을 대동해 골다공증 검사 등을 실시한다. 9개 금융기관에서는 정년 퇴직과 개인 투자, 융자 등에 관해 즉석에서 상담하며, 대학자금·부동산·보험 등의 관련업체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주미대사관 총영사관에서는 순회영사업무를 실시, 동포들의 편의를 돕는다. 관객들은 이들 부스에서 다양한 홍보물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클레블랜드 음료회사에서 제공하는 우유 및 음료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코리안리소스센터는 혈압 검사와 당뇨 예방 및 금연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백성옥 대회장은 “메릴랜드 동포들이 하나가 되는 큰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탤런트쇼 등 젊은이들의 재능과 특기를 볼 수 있는 좋은 행사가 열리므로 많이 참석해 2세들을 격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