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는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및 음주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하워드한인회는 10월 1일부터 한달간 2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13-25세이며, 각종 한인 학생 및 청년 모임을 통해 조사를 한다. 또 한인회 웹사이트에서도 응답을 받으며, 카운티내 각급 학교의 협조를 얻어 한인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 참여를 요청한다.
송수 회장은 “한인 중학생들의 절반이 주위에서 마약을 목격했음에도 불구 부모들이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관심하다”면서 “한인들은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부족해 자녀들의 실상을 부모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자녀의 문제를 밖으로 알리지 않으려 해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실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영문으로 된 설문지는 8쪽에 본인 및 가족 신상에 관한 부문과 구체적인 음주·흡연·마약 습관, 대화 상대, 친교 대상, 자기 절제, 생활 양태 등을 자세히 묻는 2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조사를 위한 예산은 5,000달러로 대부분 콜럼비아 재단에서 지원했다. 또 벧엘교회(이순근 목사)에서도 재정 및 인적 지원을 했다.
송 회장은 11월까지 조사 결과를 집계해 대책 프로그램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대책 프로그램은 한인 문화와 정서에 맞고, 가능한 일대일 방식으로 선도 및 치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21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사무실에서 설문조사에 앞서 설명 및 협조 요청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한인회 임원 및 자원봉사자, 콜럼비아 파운데이션 담당자 및 센테니얼고교의 스캇 파이퍼 교장과 전기엽 한인PTA회장, 제이 김(리버힐고11년) 등이 참석, 의견을 나눴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