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침례대학교 신석태 총장 취임식이 23일 애난데일 소재 ‘유나이티드 뱁티스트 쳐치’에서 열렸다.
이날 5대 총장으로 취임한 신 박사는 “북미주 지역에서 신학대학원 학력인정기관인 ATS에 가입한 유일한 한인 운영 교육기관인 워싱턴침례대학교가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국제화에 노력, 졸업생들이 모교에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호머 히터 박사(전 캐피틀 바이블 신학교 학장)는 설교에서 “영적인 싸움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매사에 본을 보이며 충성을 다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일꾼들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2001년 선교학 교수로 임명됐던 신 총장은 2003년 신학대학원 원장, 2004년 부총장을 역임하고 작년 12월 총장 대행으로 선임됐다.
신 총장은 사우스 이스턴 침례신학교를 졸업하고 메릴랜드에서 교회를 개척한 바 있으며 남침례교단 일본 선교사로 10년간 일했다.
피터 장 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최봉기 교사의 기도, 유진 브라이머 이사장의 신임 총장 소개, 강신혁·김승학·박관빈·안병국·이태구 원로목사의 축복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샘 제임스 전 IMB 부총재, 데이빗 리 메릴랜드/볼티모어 침례교 주총회 사무총장, 이태식 주미대사를 대신해 신송범 영사 등이 축사를 했다. 신석태 신임총장은 안병국 목사에게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82년에 설립된 워싱턴침례대학은 현재 문리대, 종교대, 신학대학원에 총 400여명의 학생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650명의 졸업생을 배출, 미주 최대 한인운영 교육기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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