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서 볼티모어시와 인천광역시가 자매 결연을 맺었다.
마틴 오말리 시장과 안상수 시장은 자매결연서에 교환 서명하고, 두 도시가 자매 결연을 맺었음을 선포했다.
오말리 시장은 도자기와 볼티모어 사진첩을, 안 시장은 도자기를 각각 선물했다.
●… 한인 행사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먹기 대회는 수박 3쪽에 오렌지 주스 2통을 가장 빨리 먹어치워야 되는 만만치 않은 ‘부담‘에도 불구 남녀노소 40여명이 참가, ‘먹보’를 가렸다. 덩치 큰 미국인들까지 참가했음에도 불구 1등은 보통 체격의 고교생인 피터 이(16, 세버나 파크 고교)군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행사장에는 부스 40여개가 설치돼 이 역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식 먹거리는 물론 바비큐, 스노우볼 등의 미국 음식도 판매되고, 한의사의 무료 진맥과 볼티모어시 보건국은 골다공증 검사를 제공했다. 금융기관의 재정 상담 및 대학자금·부동산·보험 등의 업체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고, 교회와 아버지 학교, 한국전 참전 군인회 등도 참여했다.
주미대사관 총영사관에서는 순회영사업무를 실시, 동포들의 편의를 도왔고, 코리안리소스센터와 연방사회보장국, 앤아룬델카운티 보건국은 당뇨 예방 및 금연 관련 자료 등 건강과 복지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어린이 미술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관계로 일찌감치 몰려들기 시작한 인파는 정오를 전후해 최고조를 이뤘다. 각 부스 앞에는 인파가 몰려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여서 부스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이로 인해 일부 음식부스는 재료가 동이 나서 오후 1-2시경 일찍 파장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은 스타 배우인 브루스 윌리스 주연으로 유명한 ‘다이 하드’ 시리즈 3탄인 ‘Live Free or Die Hard’ 촬영 관계로 일부 도로의 통행이 통제돼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오전에는 헬리콥터 2대가 동원돼 촬영을 진행, 굉음으로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루 종일 행사를 진행한 심성구, 안지혜씨의 공동 사회가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는 평이 많았다. 두 사회자는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적절하게 행사의 완급을 조절, 호평을 얻었다.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은 어린이 축제이기도 했다. 입상자들에게 오말리 시장이 직접 볼티모어 시장 트로피를 수여한 어린이 미술대회와 페이스 페인팅, 매직 풍선 등이 제공되고, 각 부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캔디와 학용품, 장난감 등을 선물했다. 또 풍선기구 놀이터인 문 바운스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