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미를 접목시켜온 화가 김명숙씨가 내달 5-15일 서울프라자에 위치한 미디아피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흙에서 생명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에는 김씨가 한국의 전통에서 찾은 소재를 서양의 캔버스에 반영시킨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김씨는 이 전시회에서 여백과 선으로 펼쳐지는 동양의 미와 꽉 채워진 면의 화려함을 가진 서양의 미를 융합시켜, 새로운 오묘한 미를 표현하는 실험적 시도를 했다. 김씨는 선을 중시하는 각(刻)의 기법으로 꽃, 자연, 기호를 표출시켰다.
김씨는 “동양 정신과 서양적 방법을 내적, 외적으로 결합하는 한편 3차원에 표현된 거친 토기 그릇의 살갗 같은 표면과 단백하고 소박한 색감의 동양의 아름다움을 가진 조선 시대 분청사기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재조명하여 2차원의 평면에 나타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회 리셉션은 10월 5일(목) 오후 5-8시 열린다.
김씨는 이화여대 미대와 클레블랜드 미대를 졸업했으며, 콜럼비아 아트 센터, 클레이워크, 메릴랜드미술대(MICA)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의 (410)236-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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