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성조 단군신성...(중략) 민족번영 자손안녕 기원대개”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의 건국을 기리는 개천제가 1일 엄숙하게 거행됐다.
조상의 얼과 지혜를 되새기는 단체인 조얼씨구회(회장 김탁)는 이날 낮 엘리콧시티 소재 파탑스코 공원에서 개천제를 통해 단군의 건국정신을 되새겼다.
풍물패 한판(회장 박권성)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개천제는 김탁 회장의 사회로 제문 낭독, 헌작, 애국가 제창, 국조 및 조상에 대한 묵념, 개천절 노래 및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오찬 후 오재휘 전 회장의 조얼씨구회 소개에 이어 임기명 회원이 ‘제4339주년 개천절을 맞이하면서’ 제하의 강연을 했다.
임씨는 “우리 자신을 알고 뿌리를 지키는 노력과 새로운 시대의 변화 발전에 적응하며 미래를 개척하고 새 세계에 도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신적 뿌리를 단군을 국조로 모시는 한국적 전통과 문화에서 찾아 사상, 종교, 이해 관계를 초월해 하나로 뭉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씨는 “거대한 멜팅팟에 의미없이 피동적으로 녹아져 사라져버리는 소수민족이 되어서는 안되며, 미국의 큰 흐름에 당당하게 참여하고 동화되려는 노력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문화와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자”고 당부했다.
1997년 창립된 조얼씨구회는 매년 개천제를 거행해오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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