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2대 미술관인 볼티모어 미술관(Baltimore Museum of Art)과 월터스 미술관(Walters Art Museum)이 1일부터 입장료를 폐지, 무료로 전환했다.
두 박물관은 입장료를 없앤 대신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볼티모어시와 인근 볼티모어 카운티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두 박물관에 예산을 지원한다.
전국적으로 일부 미술관의 경우 입장료를 인상하고 있으나 1994년 데이톤 미술관, 2002년 캔사스 시티의 넬슨-애드킨스 미술관, 2003년 신시내티 미술관이 입장료를 없애는 등 무료로 전환하는 미술관이 늘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미술관의 경우 1988년 무료화하기 전까지 각자 마음대로 입장료를 내는 정책을 취한 바 있다.
볼티모어 미술관은 콘 일가의 20세기 초반 프랑스 걸작 수집품을, 월터스 미술관은 고대 보물을 오래 동안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측은 입장료 폐지로 저소득층 및 청소년, 소수계의 관람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