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이 조국을 위해 기도의 횃불을 들고 다시 모였다.
이들은 KCC(미주한인교회연합) 주최로 1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에서 조국의 안보가 위협받지 않고 기아와 인권탄압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뜨겁게 기도했다.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우리에게 의인 10명이 있다면 북한과 한국의 땅을 하나님이 고쳐주실 것”이라며 “마지막 시대에 통일 한국이 선교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겸허하게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탈북자들의 탈출 루트가 되고 있는 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천종 목사는 “금융 제재와 원조 중단, 전력 공급 중단 등으로 북한은 90년대 말과 같은 고난을 겪고 있다”며 “탈북자들의 제3국 망명을 돕는 일과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희문 목사는 “전작권 환수 논의는 한국의 안보 위기를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북한을 오판하도록 만드는 정책을 중단할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윤병남 목사, 임용락 목사, 손인화 목사 등 한인 목회자들은 교회의 회개, 한국 동맹, 한반도의 통일 등의 제목을 놓고 회중 기도를 인도했으며 주선애 교수(장신대 명예교수)의 탈북자 인권보고, ‘요덕스토리’ 뮤지컬 출연자들의 합창, 동영상, 미국정부와 성도를 향한 호소문 채택, 연합성가대(지구촌교회·페어팩스한인교회·필그림교회·지휘 손형식 목사)의 찬양 등의 순서가 있었다.
KCC 구국기도회는 워싱턴을 포함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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