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아시아 문화축제가 타우슨에서 펼쳐졌다.
타우슨대 아시안 아트 문화센터는 30일 ‘달들의 축제(Many Moons Festival)’를 개최,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소개했다.
아시안 아트 문화센터 창립 35주년과 센터 신축 기념을 겸한 이 행사에 한인들은 전통무용, 한글 서예, 동양화 , 종이 접기, 태권도 등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2,000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워싱톤 무용단(단장 김은수)은 이주미 씨 등 수석무용수와 학생부 공연단 30여명이 참가, 부채춤, 산조춤, 장고춤, 태평무, 시나위, 진도북춤 등으로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펼쳤고, 서예가 권명원씨는 소나무를 소재로 한 3작품을 전시하고 대붓 글씨 시범을 즉석에서 보여 박수를 받았다.
동양화가 김복님씨는 10군자 중 하나인 ‘포도’등 5작품을 전시하고, 글로리아 김씨가 꽃, 동물 등을 종이 접기로 만들어냈다. 또 U.S. 태권도 아카데미(관장 이준걸) 관원들이 태권도 시범으로 인기를 모았다.
권명원씨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 제정 560돌을 맞아 한글을 알리고 민족의 얼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우리말의 독특하고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복님씨는 “이번 작품은 묵향과 금분, 색체를 섞어서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며 “붓 잡는 법과 먹과 벼루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인들이 인주 사용 방법 등 재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티모니움 거주 이명희씨는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해 지대한 관심을 갖는데 놀랐다”며 “유사하면서도 저마다 독특한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해 배울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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