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다됐습니다. 한인 동포 여러분들이 객석을 메워주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위치한 스트라스모어 극장에서 4일부터 사흘간 공연되는 뮤지컬 ‘요덕스토리’ 기술감독 이종오씨(사진)는 “훌륭한 시설에서 최고의 작품이 나올 것”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3,400명이 수용되는 한국 올림픽 홀에서 요덕스토리를 공연할 때와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약간 성에 안차는 느낌. 하지만 ‘스트라스모어 극장’의 명성에 걸맞는 무대를 꾸밀 생각이다.
컨테이너 서너 대 분의 소품을 몇 달 전에 배로 실어왔고 가져온 것들도 적지 않다. 당시는 미국 공연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무대 설치는 치밀한 준비와 계획이 관건이기 때문에 큰 모험을 한 셈이다.
지난 26일 출연진이 입국하기 전 스탭들이 먼저 들어와 극장 시설을 조사하고 사진을 보내와 도면을 만드는 등 무대 설치 구상과 계획을 미리 끝낼 수 있었다. “뮤직센터가 원래 오케스트라를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무대 뒤로도 객석이 있더라 구요. 막을 설치하면서 약 200석 정도가 줄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객석이 1,700석 정도. 한인사회를 주 대상으로 한 공연치고는 적지 않은 규모다.
아무 것도 없었던 무대를 순식간에 ‘요덕 수용소‘로 바꿔 버린 이 감독은 “극장측도 이번 무대 제작팀의 기술에 감탄하더라”며 “지난 3월부터 100회 공연을 맞을 때까지 스탭들이 호흡을 맞춰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최측은 한인들의 편리를 위해 워싱턴 지구촌교회를 통해 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조호중 목사는 “뮤지컬의 성공을 위해 교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301-460-1656(Ext.221)로 전화해 예약하면 현장에서 티켓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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