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팀이 참 수고가 많아요. 와서 보니까 도와줄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출연자들을 실어 나를 운전 기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창 무대가 설치되고 있는 스트라스모어 극장에서 만난 유종영 목사(열린교회)는 “얼떨결에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열악한 재정 환경을 무릅쓰고 전세계에 북한의 인권 탄압 실태를 정치 1번지 워싱턴에서 알리겠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정 감독 이하 뮤지컬팀을 보면서 교계가 나섰다.
“단원들을 몇 명 민박시키는 정도의 도움을 주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워싱턴지구촌교회의 조호중 목사. 조 목사는 “공연의 성공은 많은 관객에 달려 있다는 생각에 교회 차원에서 400-500장 정도의 티켓을 소화하기로 했다”며 “다른 교회에서도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공연팀을 돕고 있는 워싱턴지구촌교회는 또 티켓 구입용 전화번호(301-460-1656 Ext.221)도 설치, 한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또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차량과 두 명의 인력을 공연장에 상주시켜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교인들의 호응이 좋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 목사)는 지난 1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KCC 통곡구국기도회에 ‘요덕스토리’ 팀을 초청, 홍보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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