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한 스킨케어 숍에서 한 고객이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경락마사지를 받고 있다.
성형·스킨케어·페이스 요가 인기
‘동안 열풍’ LA도 상륙
중년 남성에게도 인기
얼짱, 몸짱에 이어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자 하는 열풍이 LA 한인타운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주인공이 되려면 우선 얼굴에 주름 하나 없이 탱탱해야 하고 팔이나 배에 늘어진 나잇살이 없어야 하는 것이 기본. 예전에는 주로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에는 40대 중년 남성을 비롯해 20대 후반 여성들까지 점점 고객 층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타운의 성형외과와 스킨케어 샵은 물론 몸매 관리 샵이나 요가 센터 까지 ‘동안 만들기’에 효과적인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웨이브 성형외과’는 4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은 주로 ‘노화’ 때문에 성형외과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타깃으로 한 ‘동안 패키지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 눈가, 웃을 때 생기는 입가 주름 등을 위주로 시술하는 이 프로그램은 연령과 옵션에 따라 1,500-6000달러에 이르지만 예약이
샤론 여 매니저는 “동안 패키지를 마련한 후 40대 이상 중년 고객들의 문의와 예약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와 주사 등 개인에 맞는 요법을 이용해 동안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흐트러진 얼굴 선을 정리해 탱탱하게 가꿔주는 경락마사지를 동반한 스킨 케어도 젊음을 유지하려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강태녀 스킨케어 숍’의 권정순 피부 관리사는 “얼굴에 콜라겐을 넣고 붕대를 감아 탱탱하게 가꿔주는 경락 마사지가 인기”라며 “여기에 리프팅과 피부톤을 맑게 해주는 관리까지 함께 받으면 나이보다 3-4년 정도는 젊어 보인다”고 전했다.
몸매 관리 숍이나 요가 학원에서도 젊음을 유지해주는 프로그램 운영이 한창이다.
‘아방’에서는 얼굴 선을 탱탱하게 가꿔주는 초음파 마사지 기계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 들어지기 쉬운 가슴, 배, 팔 부위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아로마 밴딩 요법 등이 젊어지고픈 여성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요가월드에서는 정규 요가 후 페이스 요가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 요가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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