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장 부동산 시장은 지난 9월 집값은 소폭 상승한데 비해 거래량은 30%가 감소하는 등 5년래 가장 냉각된 양상을 보였다.
지역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가 1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30만8,841달러로 1년전에 비해 1.69%가 올랐다. 지역 집값은 4개월째 한 자리수 상승을 기록, 2001년 6월 0.08% 하락한 이래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지역 집값은 부동산붐으로 두 자리수 상승을 계속해왔으며, 때로는 20%를 상회한 적 있다.
지역 집값은 볼티모어와 캐롤 카운티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집값 상승은 볼티모어시가 9.70%로 가장 크게 올랐고, 하포드(6.39%), 앤아룬델(4.14%), 하워드(1.08%) 카운티 순으로 올랐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 카운티는 -4.15%, 캐롤 카운티는 -5.55%가 떨어졌다.
평균 매매 집값은 하워드가 43만7,335 달러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앤아룬델 카운티가 42만5,915 달러로 바짝 뒤를 이었다. 볼티모어시는 17만8,698 달러로 가장 낮았고, 볼티모어 카운티가 28만7,609 달러, 캐롤 카운티가 35만4,593 달러, 하포드 카운티가 29만6,841 달러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유례없이 낮은 이자율과 투기 등으로 수년간 집값 폭등 현상을 빚은 이후 하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 매매가 부진하고 매물이 늘어나 셀러가 집값을 인하하는 등 수개월째 냉각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일부 주택 가격이 떨어졌지만 바닥을 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 지난 달 매매된 주택은 모두 2,810채로 1년전의 4,038채에 비해 30.41%나 감소했다. 주택 판매는 캐롤 카운티에서 특히 부진해 34%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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