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 중 하나인 작문 실력 향상에 관한 세미나가 열렸다.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국제가정상담실이 학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16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에서 개최한 제7회 연례 교육세미나에 3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자녀들의 작문 실력 향상시키기’를 주제로 한 이 세미나는 학부모들이 소그룹으로 나눠 전문가 및 담당교사로부터 ▲ESOL 과정 ▲초·중학생 작문 실력 향상 ▲고교 작문의 중요성(SAT, AP, HSA) 등에 관해 직접 설명을 듣고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게 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6+1 작문’에 관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6+1 작문’은 ▲아이디어와 내용 ▲구성 ▲특색 ▲어휘 선택 ▲문맥 ▲맞춤법 ▲표현 등 7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작문을 평가하고 지도하는 방식. 학교에서는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전체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자녀의 작문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들이 글을 쓰도록 격려하고, 자녀의 작문 차트를 점검하며, 독서를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워크샵에 앞서 교통사고로 참석하지 못한 시드니 커즌 카운티교육감을 대신해 코트니 왓슨 카운티교육위원이 환영사를 하고, 주교육부의 서프릿 아난드 ESL담당관이 “3개 국어 이상의 인재를 요구하는 글로벌 시대에 ESOL 교육은 의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일룡 훼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고교 1학년 시절 이민와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경험을 얘기하고,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기 쉽지 않은 미국에서 더욱 많은,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교육청 소개, 교사 면담시 사용되는 용어들, 학사 일정, 성적표 이해, 학교에 보내는 편지 쓰기 등을 소개하는 각종 한글 자료들이 배부됐다.
이 세미나에는 각급 학교장 및 ESOL 교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에 출마한 크리스토퍼 머돈 카운티 의장 및 가이 구조니 카운티의원, 장기원 주미대사관교육관, 최형철 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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