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의 학교들의 학생 따돌림 방지 노력이 ‘전국 따돌림 예방 강조 주간’을 맞아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이그제미너지에 따르면 지역 각 교육청은 고유의 따돌림(bullying) 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왕따’ 추방에 적극적이며, 상당한 효과를 거둬 관련 단체 및 교육계가 주목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따돌림을 목격했을 때 성인이나 교사에게 얘기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따돌림을 몰아내게 하는 학생 주도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엘리콧시티 소재 벨로우스 스프링 초등학교의 경우 사이버 따돌림에 관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인터넷 안전 워크샵을 열고 있다. 이 학교의 에드 코센티노 교감은 “우리는 학부모들이 인터넷은 단지 순수한 교육적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포드 카운티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저지할 수 있는 해법을 개발하기 위한 청소년 컨퍼런스가 27일 열린다. 마이크 시모어 교육청 균등·다문화 수퍼바이저는 “따돌림은 매우 심각한 위반행위로, 학생들이 학습에 몰두해야 할 때 따돌림을 당하거나 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여러 종류의 따돌림 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찰스 헌돈 교육청 대변인은 “사이버 따돌림에 관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교육하고, 옷이 찢어지는 등의 따돌림 조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시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따돌림이나 괴롭힘에 대한 신고의 중요성에 관해 알려줬다.
캐롤 카운티의 사우스 캐롤 고교는 따돌림 방지 방안으로서 다른 학생들을 포용하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실시했다.
앤아룬델 카운티도 따돌림을 교육청의 인성교육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사이버 따돌림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또 핫라인(1-877-676-9854)을 개설, 학생들이 따돌림을 목격할 경우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미네소타에 본부를 둔 ‘교육권을 위한 학부모 권익센터’의 줄리 허트조그 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한 경각심 고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학교내의 따돌림 예방 정책을 후원하는 단체들을 이끌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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