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시장이 여론조사에서 로버트 얼릭 주지사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시의원들간에 차기 시의장을 노리는 경쟁이 물밑에서 시작되고 있다.
현행법상 오말리가 이긴다면 쉴라 딕슨 시의장이 자동으로 시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 경우 시의장은 시의회에서 새로 선출하게 된다.
잭 영 시의원은 “내가 차기 시의장이 될 것”이라고 벌써 장담하며 “시의회내에 충분한 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이퍼 미첼 의원은 “영 의원이 내게 표를 보내면, 나 역시 그에게 지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 부의장도 “예산지출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도력과 언행일치의 모습을 보였다”며 시의장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켄 해리스 의원은 “볼티모어시의 향상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직책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7-1995년 시의장을 지낸 메리 팻 클라크 의원은 “시의장 자리를 위해 로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경험을 갖고 있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로버트 큐란과 닉 디아다모 의원은 시의장에 관심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오말리가 패하면 이들은 김치국만 미리 마신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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