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그제큐티브 선거, 양 후보 지지도 1% 차에 불과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도 민주, 공화 양당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아룬델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AACC) 지방문제연구소가 지난 16-19일 카운티 유권자 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존 레오폴드 주하원의원은 38%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후보인 조지 존슨 카운티쉐리프의 37%를 간발의 차이로 겨우 앞섰다. 두 후보가 TV토론을 벌인 19일 이전에 실시된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5%이다.
이 조사에서 부동표가 1/4에 달해 이들의 향방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답자의 60%가 두 후보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 막판 홍보전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90%는 오는 11월 7일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단 나타프 AACC 지방문제연구소장은 “이 선거는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의 결정이 후보의 당락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둘 다 파사디나에 거주하고 있는 레오폴드와 존슨은 케이블TV와 신문광고, 우편, 전화 등을 통해 홍보에 마지막 피치를 가하고 있다.
최근 주선관위에 보고된 후보들의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5선의 주하원의원인 레오폴드는 32만9,995 달러의 자금을 갖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23일 사이에 레오폴드는 5만1,490 달러를 모았고, 10만2,251 달러를 사용했다. 그는 예비선거에는 일체 TV나 라디오 선전을 하지 않았으나 1주전부터 케이블TV 광고를 시작했다. 라디오 광고도 계속하고 있다. 레오폴드는 선, 워싱턴포스트, 캐피탈 등 지역 유력지들의 지지를 얻어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쉐리프를 3번 연임한 존슨은 33만4,000 달러가 남아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23만 달러를 모금했다. 존슨 진영 또한 지난 주부터 새로운 TV 광고를 시작했다.
존슨은 레오폴드가 지지한 전기세 인상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레오폴드는 존슨의 쉐리프국 운영 능력을 문제삼고 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공화후보인 로버트 얼릭 주지사가 민주후보인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을 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년전 주지사 선거에서 얼릭은 이 지역에서 65%의 지지를 얻은 바 있어 얼릭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민주당 등록자가 13만3,000명, 공화당이 11만8,000명, 무소속이 5만4,000명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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