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섬유전시회에서 2007∼2008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가 공개됐다.
은은한 컬러에 윤나는 실크
LA국제섬유쇼 결산
2007∼2008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는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런 재질과 은은한 컬러가 핵심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2007-2008년 가을 겨울 패션 동향을 중심으로 진행된 LA국제섬유전시회(LA International Textile Show)에서는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추구하기 위해 직물의 질과 느낌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로 꼽혔다.
약 250개 원단 업체와 50여개 액세서리 업체,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에서 구성한 40여개 한인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광택이 도는 실크, 면과 폴리나일론의 혼합 직물, 면 펠트, 면 나일론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거나 진한 와인 컬러 또는 블랙 벨벳 자켓이 유행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2007∼2008년 가을·겨울 패션동향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특징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색상과 재질이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면 의류 생산업체인 코튼(Cotton, Inc.)사가 제시한 트렌드 색상은 가을의 색깔을 더욱 강력하게 표현한 형광 그린과 핑크를 악센트로 낙엽을 표현하는 메이플 잎과 네스트 톤, 에버그린 침엽수인 아버. 여기에 전제적으로 편안하고 은은한 색상인 하늘색과 보랏빛을 활용한 워시 가공 누더기 룩, 블루색의 혼합으로 밝은 블루부터 다크 블루로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표현, 밝은 블루는 클린 데님에 쓰이고 다크 블루는 벨벳 필의 자카드 직물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디자인 관련 패션 트렌드로는 기존에 혼합되지 않았던 실 종류의 혼합으로 짜여진 직물로 제조된 의류로 리넨과 울, 면과 실크의 혼합 등이 주류를 이뤘다. 또 여러 직물이 겹쳐진 레이어드 룩과 코듀로이나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직물 위에 프린트가 된 직물, 다양한 색깔의 아가일 체크의 도비 패션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관했던 KOTRA의 김주향씨는 “한인 업체들의 참여도는 높았지만 업계 한인들의 관심이 다소 부족했다”며 “하지만 향후 패션 트렌드를 살피고 주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교역의 장으로 참가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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