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볼티모어의 성모승천대성당이 2년여에 걸친 내부 재단장을 끝내고 4일 재개관했다.
1821년 문을 연 이 성당(Basilic 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은 당초 예상보다 200만 달러가 많은 3,400만 달러를 들여 내부 복구 공사를 했다.
미 국회의사당을 건축한 벤자민 헨리 라트로브가 설계한 이 성당은 가톨릭의 미국 전파 상징물이다.
개관식에서는 오페라 가수 베버리 윌리엄스와 성가대의 미국가 합창이 울려퍼졌고, 미국 최초의 주교인 존 캐롤, 토머스 제퍼슨 등 역사적인 인물들로 분장한 가장 행렬이 육군 고적대를 따라 행사를 위해 차량 통행을 막은 성당 주변 거리를 행진했다.
또 선거를 눈앞에 둔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시장과 벤자민 카딘 연방하원의원, 마이클 스틸 부지사 등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볼티모어대교구는 이날 교황청 사절인 제임스 프란시스 스태포드 추기경이 축하주간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다채로는 경축행사를 열며, 12일(일) 미국내 주교 200여명이 참가하는 행렬로 절정을 이룬다.
성당측은 내부 공사를 통해 원형천정에 24개의 채광창을 설치하고 스테인드-글래스 창을 제거, 내부를 환하게 만들었다.
공사 기간 중 성당 초석 및 87피트 높이의 원형천장 아래 벽에서 사도 마태, 마르코, 누가, 요한의 140년된 초상화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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