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 창립 20주년 기념 공연이 DC내 케네디 센터에서 6일 저녁 성황리에 열렸다.
본보와 코러스 하우스가 특별 후원한 이번 공연은 1부에는 부채춤, 산조, 기천무, 장고춤, 소고춤, 진도북춤과 오방진춤이, 2부에는 낙궁과 부정놀이, 시나위, 살풀이 및 강강수월래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방진, 낙궁, 부정놀이 등은 이날 처음 무대에 올려진 창작 작품으로 특히 20여명의 무용수들이 화려한 군무로 선보인 오방진은 진도북춤 장구춤 소고춤 등의 요소가 두루 가미돼 빠르고 신명나는 타악의 진수를 보여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날레를 장식한 강강수월래가 시작되자 관객석에서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리듬에 맞춰 박수를 쳤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모두가 아쉬운 듯 한동안 자리를 떠지 못했다.
이날 공연에는 안순희, 이주미, 최수정, 정원용, 배지선, 권정애,정경화, 권유미, 송수현, 김해옥 씨 등 수석무용수 10명과 성인반, 학생반 등 모두 45명이 참가했다.
워싱턴 한국무용단은 지난 86년에 창단된 이후 스미소니언 박물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연방 정부기관 공연 등 수많은 행사에 참가하며 한국 문화의 전령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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