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 Co. 이그제큐티브 선거, 330표차 접전
민주당의 열풍이 드센 가운데 볼티모어지역에서는 앤아룬델 카운티에서 공화당이 강세를 보였다.
지역 선거 결과를 살펴본다.
▲앤아룬델 카운티
공화당의 존 레오폴드 후보와 민주당의 조지 존슨 후보가 팽팽히 맞서 부재자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레오폴드는 8만2,739표(50.06%), 존슨은 8만2,405표(49.85%)를 얻어 두 후보의 표차는 334표에 불과하다.
카운티의회는 공화 4석, 민주 3석으로 나뉘었다. 제6선거구에서 린 스와포드(공화)의원은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패했다.
▲볼티모어 카운티
짐 스미스 이그제큐티브가 16만2,138표로 67.84%의 지지를 얻어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카운티의회는 현역 의원이 전원 수성에 성공, 민주 6, 공화 1석의 비율이 유지됐다.
▲하워드 카운티
관심을 모은 켄 얼만(민주)-크리스토퍼 멀돈(공화) 두 30대 카운티의원간의 맞대결은 얼만의 승리로 끝났다.
얼만은 4만8,880표(53.38%)를 획득, 3만8,535표(42.09%)에 그친 멀돈을 물리쳤다.
카운티 의회는 교육위원 출신의 코트니 왓슨을 비롯 캘빈 볼, 제니퍼 테레사, 마리 시가티 등 4명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공화당에서는 그렉 팍스가 유일하게 입성했다.
▲볼티모어시
볼티모어시는 오말리 시장의 주지사 당선으로 쉴라 딕슨 시의장이 시장직을 승계한다. 임기 시작은 내년 1월부터. 딕슨 의장은 지난 1986년 시의원으로 첫 당선됐으며, 지난 6년간 시의장으로 재임해왔다.
하지만 차기 ‘풀타임’ 시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벌써 시작됐다. 딕슨 의장은 물론 조앤 프래트 회계관도 내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딕슨 의장의 뒤를 잇기 위한 시의원들간의 의장직 경쟁도 일찍이 점화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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