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별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과 정착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설립 2주년을 맞으면서 관심 있는 한인들과의 협력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두리하나 USA’의 초대 워싱턴 이사장인 조영진 목사(사진.UMC 버지니아 연회 감리사)는 “앞으로도 미국을 택하는 탈북자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탈북자들의 안전한 미주 정착을 위해서는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리하나-USA는 얼마 전 한인 목회자들과 모임을 갖고 교계가 맡아 할 수 있는 분야와 지원 방법을 모색한 바 있다. 또 12월3일(일) 조영진 목사 자택에서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모임도 가질 계획이며 다음날인 4일 오전 10시에는 연합감리교단 알링턴 지역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년 사업 방향과 이사 보선 등을 논의한다.
두리하나-USA는 비영리 단체 등록을 마치고 작년 12월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에서 워싱턴 본부 창립식을 가졌으며 시애틀, 애틀란타, 댈러스, 델라웨어, 하와이, 솔즈베리, 휴스턴 등에 지부를 두고 미주 한인들의 탈북자 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조 목사는 그러나 “탈북자들을 미국에 입국시키는 과정에서 두리하나와 천기원 목사에 대한 본의 아닌 오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의 안전을 위해 외부에 상황을 잘 알리지 않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들은 뉴욕, 뉴저지 등 처음 입국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착하는 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리하나는 내년에도 입국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리하나는 탈북자를 제 3국으로부터 탈출시켜 미국, 한국 등 자유세계에 정착시키는 일을 주된 사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북한 선교를 1세 중심에서 2세로 점차 전환하고 매년 장학 사업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두리하나 후원자 감사 모임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나 사전 통보가 필요하다.
문의 (703)256-813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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