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은 비를 타고’
뉴콰이어 합창단(단장 함영선)의 크리스마스 정기연주회가 9일 팔로알토 센트 마크스 에피스코팔 교회와 10일 플랜즌튼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9일 밤 8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뉴콰이어의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들로 가득찼다.
G.F.헨델의 ‘Water Music’으로 음악의 문을 활짝 연 뉴콰이어는 J.S. 바하의 ‘Brandenberg Concerto No. 3’, 비발디의 ‘사계(Four Season)’ 등을 합창했다.
권윤희씨가 소프라노 솔로로 스탠포드의 ‘Magnificat in G, Opus 81’를 열창했다.
이어 ‘O Magnum Mysterium’과 ‘헤일, 메리’ 중 토마스 빅토리아와 월링포드 리거의 ‘아베마리아’를 여성중창단이 조화로운 음색으로 불렀다.
이어 모짜르트의 ‘Regina Coeli(천상의 모후여 기뻐하소서)’을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북 등의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합창단의 멜로디가 교회안을 가득 메웠다.
2부 순서에서는 ‘Asia’, ‘French Origin’, ‘Sing Alone’, ‘Spanish Origin’, ‘America’, ‘Africa’ 등의 순서로 세계 각 지역의 캐롤을 선보여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해숙(산타클라라)씨는 “뉴콰이어의 공연 수준이 일반공연 하고는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직접 와서 보니 프로 수준이다”라고 극찬했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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