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27일 새장소로 이전
북가주 문화예술원(NCMACC·원장 김영숙)이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금모금 디너 행사를 8일 글레스 다이딩스 교회에서 열었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금 행사에서 최해건 이사장은 “북가주 문화예술원이 지역 한인사회와 타민족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교육을 담당하는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주변의 협조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기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타민족에게 알리는 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NCMACC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여름 음악축제에서 피아노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맥크 맥크레이, SF시 어린이 프로그램 지원부서의 곤잘리나 모라레스 시니어 오피서, KAYMG(한미청소년음악그룹)의 최영재 학부모 회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맥크레이씨는 “감사패를 받아 기쁘다”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화답했다.
디너를 마치고 축하 공연에서 다이엔 그루비, 프랭크 존슨씨가 플룻과 피아노를 협연했다. 조엔 엄씨가 라보엠 중 아리아를, 김영숙 원장과 손지연 등 3명이 ‘아기 예수’, ‘오 홀리나잇’ 등을 합창했다. 안영실씨는 피아노 독주로 쇼팽의 ‘즉흥 환상곡(Fantasy Impromptu)’을 연주했다.
또 지난 11월14일 공연했던 뮤지컬 ‘심청전’ 중 제4막을 모금 행사에서 재연했으며 KAYMG회원 3명이 삼고무를 공연,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를 끝내고 김 원장은 “지난 14년 동안 북가주 문화예술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분들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MACC는 1992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당시 11명의 이사와 17명의 교사로 시작해 예술을 지도하는 뮤직과 아트 스튜디오에 매주 85명(5세부터 성인)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국제 여름 음악축제와 크고 작은 공연도 열고 있다.
한편 예술원은 오는 27일 새로운 장소인 글레드 다이딩스 교회(1280 Webster St)로 이전하게 된다. 이번 기금모금 행사도 장소 임대료 등 제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렸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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