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선구자 육완순씨 LA방문
“무용인이 순수예술만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한국에 현대무용을 도입했던 그 심정으로 라인댄스보급에 힘을 쏟겠습니다.”
미국 라인댄스의 한국 도입을 위해 LA를 방문한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의 육완순 이사장은 노인층의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라인댄스가 한국적 특성에 맞게 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 이사장은 60년대 미국의 현대무용을 한국에 도입, 무용이 학문과 예술의 장르로 인정받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 현대무용가다.
육 이사장은 현대무용진흥회 회원들에게 직접 한국적 라인댄스를 교육하기 위해 LA를 방문, 미주 예총산하 미주한인라인댄스동호인협회 김옥규 회장으로부터 라인댄스의 실기와 이론 등을 직접 수강하고 있다.
육 이사장은 라인댄스의 한국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한국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노인층을 위한 생활무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순수 무용뿐만 아니라 생활무용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이 21세기 무용인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육 이사장은 실제 강습을 통해 느낀 라인댄스에 대해 “오랜 시간 라인댄스를 해도 피곤하지가 않다”며 “한국인의 체형과 건강 등을 고려한 한국적 라인댄스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무용진흥회는 1차적으로 한국의 교사 등을 대상으로 라인댄스 강습을 실시할 예정이며 노인층에게 라인댄스가 보급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편, 미주예총의 이병임 회장은 순수 예술단체가 아닌 미주 한인라인댄스동호인협회가 협회 산하단체로 가입됐다며 “순수 예술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많은 대중적 예술을 하는 이들에게 협회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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