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비아 주택가에 연쇄 주거침입 강도가 출현,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 경 60세 여성이 거주하는 아파트(5300 block of Smooth Meadow Way) 1층 집에 강도가 침입, 이 여성을 재갈을 물려 묶고, 집안을 샅샅이 뒤져 현금과, 귀금속, 크레딧 카드를 훔쳤다. 강도는 피해 여성의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차량은 볼티모어 시내에서 발견됐다.
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11일 오후 6시경 다른 아파트(5200 block of Brook Way)에서 24세 여성의 집에 침입, 성폭행 한 후 전자제품 및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피해 여성이 귀가했을 때 이미 집안에 숨어 있었으며, 여성과 맞닥뜨리자 이 여성을 수차례 구타한 후 역시 재갈을 물려 결박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피해자들이 흑인이라는 것 이외에는 범인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은 두 곳 다 잠겨있지 않은 창문이나 슬라이딩 유리문을 통해 침입했다면서, 집을 비울 때는 물론 항상 모든 문과 창문을 잠그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 대한 순찰을 늘리는 한편 수색을 세밀히 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들과 관련 2,500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제보(410-313-3200)를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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