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지난 달 주택 판매가 지난 10개월 중 가장 적게 감소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바닥을 친게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역 부동산 리스팅 정보 회사인 MRIS의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에서 지난 11월 판매된 주택은 모두 2,733채이며, 평균 가격은 30만9,753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30만9,291 달러에 비해 0.15%가 오른 것으로 지난 5년래 가장 낮은 상승치이다.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2.91%가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이래 가장 적게 감소한 것이다. 주택 판매는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볼티모어지역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강세이며, 부정적으로 볼만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존 멕클레인 조지메이슨대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세가 바닥에 다다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볼티모어는 워싱턴이나 다른 지역보다 훨씬 부드럽게 연착륙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별로는 하워드 카운티의 집값이 45만7,502 달러로 가장 높을뿐더러 2.72%가 올라 상승폭도 가장 컸다. 하지만 앤아룬델 카운티는 40만1,307 달러로 -2.85%, 캐롤 카운티는 36만6,878 달러로 -0.94%, 하포드 카운티는 28만9,233 달러로 -1.60%가 각각 하락했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29만8,900 달러(0.31%)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택 판매량은 전 지역 모두 감소했는데 하포드 카운티가 -24.12%로 가장 감소폭이 크고, 하워드(-18.96%), 볼티모어 카운티(-12.28%), 볼티모어시(-13.36%)도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투자용으로 주택이나 콘도를 구입한 일부 소유주들은 가격을 다소 낮춰 매물로 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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