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의 속삭임에 빠진 여자’
▶ 12일 수상 축하연
시인 손지언씨(사진.레스턴 거주)가 본국에서 발행되는 조선문학선정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서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손씨는 상패와 함께 순금 10돈으로 된 기념메달을 받았다.
손씨는 지난 여름 펴낸 세 번째 시집 ‘노을의 속삭임에 빠진 여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당해 연도에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시인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손씨는 “아직 미숙하고 부족함이 많은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삶의 의미를 담은 시(詩)에 전념하는 한편 틈틈이 쓴 산문을 묶어 수필집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인환·이성교 심사위원은 “이민생활에 깊이 배어나고 번져나는 사향과 이를 노경의 심회로 여과시켜 형상으로 재구성 해내는 시적 역량이 뛰어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평북 영변 출신으로 서울대를 중퇴한 손씨는 미주 한국시문학회, 해외문학,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조선문학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씨의 수상을 기념한 축하모임은 16일(토) 12시 웰빙 뷔페에서 열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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