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현 재미대한체육회장(사진)이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창립된 동부지역 체육연합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16일 열린 워싱턴체육회 송년행사에 참석한 장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부체육회는 재미대한체육회와는 관계없는 사조직”이라면서 “우태창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동부체육회가 워싱턴체육회 활동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 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는 24개지회와 15개 가맹단체만 소속 단체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체육회는 2008년부터 동부체전을 미주체전이 없는 짝수 해에 격년제로 개최하고 동부체전 우승팀을 홀수 해에 열리는 미주체전에 보낸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미주체전은 미국내 소수민족 중 한인들만이 유일하게 갖는 스포츠를 통한 축제 한마당”이라면서 “동부, 서부, 중부 우승팀만이 참가하는 미주체전이 2년만에 전 동포들이 함께하는 체전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체육회는 지난 8월 당시 워싱턴 체육회장이던 우태창씨가 워싱턴과 뉴욕과 메릴랜드체육회를 주축으로 결성됐다.
내년 6월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 체전과 관련, 장 회장은 “체전 때마다 선수단의 숙식과 수송 문제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내년 체전에서는 각 지회가 참가비를 개최지에 내지 않고 숙식문제를 각지회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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