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축소
미 정부가 지난 2004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해왔던‘방문자 전자자동추적시스템’(US-VISIT)이 크게 축소 운영될 전망이다.
미 정부는 9.11이후 국경보안 강화와 대테러 경계강화를 목표로 모든 미국 출입국자를 상대로 생체정보 수집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자동 추적하는 US-VISIT을 오는 2007년 12월까지 모든 출입국자와 모든 국경관문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산 부족과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육상관문을 통한 출국자 대상의 US-VISIT이 잠정적으로 시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육상관문을 통해 미국을 출국하는 방문자들의 생체정보 수집 시스템에 대한 개발 포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육상관문을 통한 출국자 대상의‘US-VISIT exit’프로그램도 중단할 것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미 전국 170개 육상관문에서 출국자를 대상으로‘US-VISIT exit’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엄청난 국경 교통난과 출국 지연 현상이 예상되는 데다 출국자 전원에 대한 자동 추적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어도 5~10년의 기간이 소요되고 30억달러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돼 국토안보부가 이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