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저소득층 렌트 보조 프로그램인 ‘섹션 8’의 재개를 발표하고 있다.
가구당 최고 817달러
‘섹션 8’ 2년만에 부활
지난 2004년 중단됐던 LA시의‘섹션 8 렌트 보조금’지원이 이달부터 재개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26일 윌셔와 램파트에 위치한 브라이슨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프로그램의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섹션 8’은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자에게 시정부가 연방 주택국의 지원을 받아 매달 일정비율의 렌트비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월 렌트비가 950달러인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 시 주택수권국으로부터 최고 817달러까지 보조받고 차액만 입주자가 부담하면 된다.
수혜대상은 연 소득이 최고 5만5,450달러(4인 가족 기준)를 넘지 않아야 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제공하는 렌트 보조율이 조정된다. 이 보조비는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수혜자가 입주한 건물주에게 매달 상환권(voucher) 형식으로 지급된다.
관장기관인 LA시 주택수권국(Housing Authority)은 고급 관료의 기금 횡령, 사기가 초래한 기금 고갈로 지난 2004년부터 신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었다. 특히 주택수권국은 수혜자 1,500가구에게 주어지던 보조금 지급을 갑자기 중단, 수혜자들이 아파트에서 강제퇴거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에 따르면 앞으로 1년 동안 3,300가구가 렌트비 보조혜택을 받게 되며, 이들의 대부분은 이미 수년 전 이미 렌트비 보조신청을 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루돌프 몬티엘 국장은 “정부 예산문제로 지원을 못 받고 있던 신청자들은 주택수권국에 전화를 걸어 신청서 처리 상황을 재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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