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 15명, 시카고대학서 연수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미국의 장단점을 배우기 위해 시카고에 도착했다.
시카고대학이 연방국무부가 실시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한국 대학생 15명을 초청했다. 시카고대학은 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6주간 이들에게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와 문화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3일 시카고대학 캠퍼스내 쿼드랭글 클럽에서는 연수 프로그램의 시작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됐다. 미국무부가 시카고대학을 연수 주관 기관으로 선정하는데 일조했던 시카고 총영사관의 윤순구 영사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한국내에서 동서부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면서도 가장 미국적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유수한 산업과 교육 기반을 가지고 있는 미국 중서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생들은 6주간 미국의 건국과정부터 현대 미국의 정치 제도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습 및 시찰 기회를 가지게 되며 2월 7일부터 15일까지는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카고대학의 전문교육대학원인 그래햄 스쿨의 스티븐 레이먼 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대학생들을 초청,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미국 사회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초청사업인 만큼 학생들이 많은 것을 체험하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이민철(가톨릭대학 미국학과 3학년) 군은 평소 미국의 인종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특히 라틴계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이 나라에 정착하여 변화시켜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돼 시카고를 찾은 한국 대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정수(부경대), 김형준(연세대), 윤연종(연세대), 안미진(연세대), 홍서연(연세대), 구다혜(연세대), 이아롬(서강대), 염민철(서강대), 김혜미(서강대), 성채은(서강대), 유민수(서강대), 이민철(가톨릭대), 홍혜란(평택대), 김경실(계명대), 김유진(동의대) 이상 15명. <이경현 기자>
사진: 연방국무부가 실시하고 시카고대학이 주관하는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한국 대학생 15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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