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윤동주의 시를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운동이 워싱턴에서 일고 있다.
계간지 ‘서시(발행인 박영우)’가 주최한 ‘윤동주 문학의 밤’이 지난 7일 주미 한국대사관 코러스하우스에서 ‘시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가운데 개최됐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본부 회장이기도 한 박영우 발행인은 “소년소녀 같은 아름다운 마음을 품었던 사랑의 시인 윤동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기리는 데 힘쓰자”고 말했다.
권귀순, 노세웅, 유양희, 경암 스님, 허권 씨 등 참가자들은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십자가’ ‘눈오는 지도’ ‘또 다른 고향’ 등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를 낭독하며 청중들과 함께 시인을 다시 만났다.
영상물로 상영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시인 윤동주(KBS 제작)’는 시인의 고뇌와 민족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맑은 영혼과 인류 사랑에 바탕을 둔 그의 시 세계에 대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한층 높여줬다.
아울러 실내악단 ‘눈 오는 지도’가 특별 출연해 한은준 씨가 곡을 붙인 ‘별 헤는 밤,’ ‘눈오는 지도’를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노래했다.
한편 계간지 ‘서시’가 수여하는 제1회 윤동주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워싱턴문인회장을 역임한 김행자 시인이 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동주 알리기의 일환으로 현재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워싱턴지부(회장 김행자)가 결성돼 활동 중이다. 문의 (410) 456-4 460. (703) 919-7701.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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