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요구하는 교회 자아상은 어떤 것인가?
성경적 원칙에 입각한 건강하고 사랑 넘치는 교회를 세워가려는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의 열정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옥한흠 목사) 주최로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목적이 이끄는 40일’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세미나는 각 교회들이 분명한 비전과 방향을 정립해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도록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들을 돕는 프로그램.
세미나가 처음 열렸던 지난 해는 130여명이 등록하는 성황을 보인 바 있으며 올해도 적지 않은 수의 목회자들이 교회 갱신과 성장 노하우를 체득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윤병남 목사는 “워낙 우수한 프로그램이어서 성도들이 한 번 교재를 읽기만 해도 소정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캠페인 실시와 관련된 모든 자료와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느 교회나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목적이 이끄는 40일’을 자신의 교회에 적용했던 한인 목회자들의 경험담.
▲유종영 목사(열린한인침례교회)-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모든 성도가 40일 동안 한마음이 된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릭 워런 목사의 설교와 문답, 토론 등 교재가 아주 상세하고 치밀하게 제작돼 있어 진행에 문제가 없다. 조금 무리다 싶은 면도 있었지만 7주 동안 교안 대로 따라하다 보니 효과가 컸던 것 같다.
▲윤병남 목사(다마스커스제 일교회)- 매일 교재를 성도들에게 읽게 하고 주일 설교 시간에 총론적으로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후에는 그룹별로 나뉘어 토론하며 배운 내용을 다시 점검했다. 이민생활이 바쁜 한인들은 매일 모이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의한 응용이었다. 시행하고 나면 교회 체질이 변화될 뿐 아니라 한 목적을 향해 성도들이 일치된 마음으로 나가게 된다.
▲이강희 목사(호산나침례교회)- ‘목적이 이끄는 교회’라는 책은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고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일곱 번이나 읽으면서 목회에 큰 힘을 얻었다. 새벽 기도회 때나 영어부, 청년부 등이 기회 있을 때마다 실시했다. 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찾았다. 성도들의 봉사 자세가 달라진 것을 보면 효과를 실감한다.
한편 참석 목회자들은 ‘목적이 이끄는 40일’ 세미나는 가정에서도 실시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교회에서 적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면 더욱 좋다고 입을 모았다. 문의 (301)858-9668 윤병남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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