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점 ‘블루밍’의 한 직원이 온라인 매장 ‘e블루밍’의 주문물량을 살펴보고 있다. <진천규 기자>
“장사 신통찮은데 매장 하나 열까”
화장품·의류서 제과까지 다양
젊은층 고객 타겟… 매출 급증
한인타운 소매점들의‘온라인 샤핑몰 개설’바람이 뜨겁다.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던 업소들이 하나, 둘 오프라인 매장에 기점을 둔 온라인 샤핑몰 마련에 동참하고 있는 상태며 화장품, 의류, 베이커리, 서점 등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연말 NBC, CBS 등 미 주류 언론이 작년 한해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25%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매장 웹사이트 제작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부쩍 증가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매장을 오픈하면 궁극적으로 경쟁이 심한 LA 한인타운을 벗어나 타주 및 한국 소비자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타운 업소들의 온라인 매장을 위한 웹사이트 개설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웹사이트 제작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NIT의 심상진 팀장은“미국 언론들의 온라인 매출 증가 보도 후 실제로 한인타운에서 리테일 샵을 운영하는 한인들로부터 웹사이트 제작 주문이 20~25% 이상 증가했다”면서“요즘 비즈니스가 잘 안되면‘온라인 매장 하나 개설해 보라’는 조언이 들릴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화장품 전문점‘블루밍’은 몇 개월 전부터 e블루밍(www.eblooming.com)을 개설하고 운영중이다.
오프라인 매장 고객들 중 젊은이들은 인터넷 샤핑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온라인 매장을 오픈했는데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15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출발한‘정음사’역시 온라인 매장(www.KoreanBookCenter.com)을 개설하고 운영중이며 영어 사이트도 첨가해 미국 도서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도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씨랑 플라자의 여성 의류점 ‘멜리사 바이 라니아’와 갤러리아 지하 베이커리 샵‘케익 하우스’도 온라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 e블루밍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서 실장은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는 별도로 웹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 샤핑몰을 관리할 인력이 확보되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관리와 마케팅이 동반되지 않으면 매출증가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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