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연속 건축·임대 200만 평방피트 넘어
▶ 국방·헬스케어 강세로 전망 밝아
볼티모어 메트로지역에 오피스붐이 계속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콜리어스 핀카드사의 연말보고서에 따르면 시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볼티모어, 앤아룬델, 하워드 카운티에서 건설되거나 임대된 오피스 공간은 3년 연속 200만 평방피트를 넘어섰으며, 지난 3년간 오피스 시장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공실율은 2005년 14.9%에서 지난해 14.2%로 떨어졌다.
지난해 228만 평방피트의 오피스 공간이 건설됐으며, 임대된 오피스도 236만 평방피트에 달했다. 볼티모어와 하워드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건설된 면적보다 임대된 면적이 많았다.
콜리어스 핀카드사의 제퍼리 사멧 부사장은 “볼티모어 시장은 비즈니스와 전문 서비스 회사의 성장으로 양호하다”며 “특히 국토안보 및 국방 분야와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교육 관련 회사들의 오피스 임대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는 지난 수년간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고, 정보, 재정,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돼 내년에 답보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오피스 공간이 건설 중에 있으며, 이들 중 70% 가량이 수요가 높은 볼티모어-워싱턴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신규건설이 가장 많은데 메트로 전체 오피스 건축의 45%에 가까운 100만 평방피트의 공간이 건설됐다. 또 BWI공항 인근도 44만882 평방피트의 오피스가 추가됐다.
사멧 부사장은 “워싱턴과 인접한 관계로 재정서비스, 국방, 헬스케어회사들의 성장이 오피스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카운티의 경우 임대가 신규건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8만9,687 평방피트에 불과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건축된 52만4,973 평방피트에 근접하는 51만1,320 평방피트가 임대됐다.
콜리어스 핀카드사의 보고서는 볼티모어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 수입과 재개발 기회 등으로 전망이 밝아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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