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전 볼티모어시장이 주지사로 취임하면서 후임 인선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볼티모어시의회는 시장으로 부임한 쉴라 딕슨 전 의장의 후임으로 스테파니 로울링스 블레이크 부의장(36, 사진)을 22일 선출했다.
오말리 주지사의 뒤를 이은 딕슨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임자의 잔여임기 11개월을 채우게 되는 로울링스 블레이크 의장은 올 가을 시의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울링스 블레이크 의장은 주하원의원을 오랫동안 지낸 고 하워드 로울링스의 딸이다.
새 부의장에는 오말리 주지사 부인의 삼촌이자 퇴임한 조셉 큐란 전 주법무부장관의 동생인 로버트 큐란 의원(56)이 아울러 선출됐다.
의장과 부의장으로 내정된 두 사람은 이날 만장일치로 뽑혔다.
로울링스 블레이크 의장은 부의장을 7년간 지냈고, 큐란 부의장은 1995년 이래 시의원으로 줄곧 당선됐다.
한편 로울링스 블레이크 의장의 선출로 그녀의 지역구인 제6선거구가 공석이 돼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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