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가 워싱턴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 했다.
노동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990~2005년 훼어팩스 카운티는 워싱턴 일대에서 고소득 전문 직종이 가장 많이 창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 전 지역에서도 이들 업종에서 가장 높은 고용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5년 현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변호사, 회계사, 건축 설계사, 엔지니어 등 임금이 높은 전문 직종이 훼어팩스 카운티에만 약 18만8,451개로 이중 10만 3,925개가 1990년 이후 새로이 생겨났다. 이들 직종에 종사한 인구가 1990년 8만4,526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는 무려 123%나 증가한 셈이다.
지난 15년 동안 워싱턴 지역에서 창출된 고소득 전문직은 약 23만개로 집계되었는데 이 중 약 45.2%가 훼어팩스에 집중됐다.
훼어팩스 카운티가 고소득 전문직종을 유치하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크게 부상한것은 개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학군, 낮은 세율, 각종 연방 지원금 수혜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소비력을 갖춘 고소득 전문직종이 대폭 성장함에 따라 각종 서비스업 및 소비 산업의 고용 창출도 함께 일어나고 있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소득 직종의 성장과 관련 교통 혼잡, 주택가격 상승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인근 카운티에서 매일 훼어팩스 카운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의 수는 약 10만 명이나 된다. 이들 통근자들은 주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4만 4천명), 라우던 카운티(3만 1천명), 그리고 몽고메리 카운티(2만 2천명) 등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 지역을 연계시키는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교통 체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5년간 워싱턴 기타 지역의 고소득 전문직 고용 증가는 알렉산드리아 9,329개(증가율 69%), 알링턴 카운티 4,021개(11.5%), 몽고메리 카운티 2만 9,696개(43.6%), 프린스 조오지스 카운티 1만 2,674개(41.1%), 워싱턴 DC 3만 1,011개(29%)로 나타났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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